㈜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기본설계에 이어 실시설계 계약을 수주했다.
희림 컨소시엄은 베트남공항공사(ACV)와 약 195억원 규모의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희림을 주축으로 영국의 에이럽(Arup), 호주의 아우레콘(Aurecon), 프랑스의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등 글로벌 건축설계사 및 엔지니어링사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해외 공공발주처인 베트남공항공사로부터 최대 규모의 공항 설계를 수주했다는 점과 한국의 건축설계사가 중심이 되어 세계적인 공항 전문업체들을 이끌고 설계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설계가 완료되면 시공사 선정과 같은 후속 발주가 연이어 나올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공항 시공능력이나 공항 서비스 및 운영 노하우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롱탄국제공항 설계사가 국내 기업인 만큼 이러한 부분이 향후 공항 건설은 물론 운영 노하우 수출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약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1단계 사업으로 2025년까지 여객 2500만명, 화물 120만톤 수용을 목표로 활주로, 터미널, 부대시설, 주변지역 개발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최종단계(3단계)에서는 4개 터미널, 4개 활주로 구축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수용 가능한 승객수 1억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베트남 롱탄국제공항은 개발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에 버금가는 규모의 공항이 될 것이며 동남아지역의 새로운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할 할 것이다”며, “앞으로 희림이 보유하고 있는 공항 관련 수많은 노하우와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며, 나아가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는 부대시설, 공항 주변지역 개발사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